대출받으면 신용등급이 낮아지는지 많이 궁금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신용등급이 신용점수로 표기가 바뀌면서 더욱 궁금들 하셨을 것 같은데요. 우리는 여기서 신용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합니다. 자본주위 사회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신용'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대출받고 신용등급이 낮아지는 이유에 대해 알기 전에 신용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대출용어

 

 

신용이란?

신용에 대해서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채권과 채무의 관계를 내용으로 하는 인간관계'라고 정의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또 어려운 단어가 나오는데, 채권과 채무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게 준비해 뒀습니다.

 

채권과 채무

 

위에서 본 내용처럼 채권은 돈을 빌려준 것이고, 채무는 빌린 돈을 갚아야 하는 것인데 이 사이에 물적 가치가 있는 담보 없이 신용만 가지고 돈을 주고받는 행위를 하는 게 바로 '신용대출'이 되겠습니다. 그렇다 보니 신용등급(점수)에 따라 빌릴 수 있는 돈의 금액이 달라진답니다. 신용이 높으면 많이 빌릴 수 있고, 신용이 낮으면 조금 빌릴 수 있는 것이지요.

 

담보대출의 경우에는 담보라는 것을 저당 잡고(전당포에 물건 맡기듯이) 돈을 빌리는 것인데 이때의 담보가 비싼 물건이면 돈을 많이 빌려주고 싼 물건이면 돈을 조금 빌려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용이 좋은지 안 좋은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려워서 만든 것이 '신용등급'인데, 최근에 신용등급을 폐지하고 '신용점수'를 도입하였습니다.

 

담보란? 저당이란?

 

 

신용점수란?

신용점수는 2020년도까지 사용되던 신용등급 제도가 폐지되면서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신용 관련 제도입니다. 1에서 10까지 있었던 신용등급이 0점에서 1000까지 있는 신용점수로 바뀌면서 좀 더 세분화된 신용 레벨을 알 수 있게 되었답니다. 

 

신용점수는 두 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나이스(NICE)와 올크레딧(KCB)에서 나의 현재 신용점수에 대해서 조회해 보실 수 있답니다. 은행마다 신용점수를 확인하는 곳이 다를 수 있어서 두 곳 모두 나의 신용점수가 몇 점 정도 나오는지 확인을 하시는 게 중요하답니다. 왜냐면 두 곳에서 알려주는 점수의 기준점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나이스(NICE)에서 신용점수 확인하기

올크레딧(KCB)에서 신용점수 확인하기

 

이밖에도 카카오뱅크나 카카오페이에서 신용점수를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신용점수표는 아래와 같아요.

신용등급 나이스 올크레딧(KCB)
1 900 ~ 1000점 942 ~ 1000점
2 870 ~ 899점 891 ~ 941점
3 840 ~ 869점 832 ~ 890점
4 805 ~ 839점 768 ~ 831점
5 750 ~ 804점 698 ~ 767점
6 665 ~ 749점 630 ~ 697점
7 600 ~ 664점 530 ~ 629점
8 515 ~ 599점 454 ~ 529점
9 445 ~ 514점 335 ~ 453점
10 0 ~ 444점 0 ~ 334점

 

 

신용점수 낮아지는 이유

신용에 대해서 어느 정도 숙지되셨나요? 이제 신용점수가 낮아지는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을 사용했을 때

신용을 사용했을 때 신용점수가 낮아진답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내용 중에 담보대출은 담보가 필요하고, 신용대출은 신용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었죠? 신용점수라는 것은 게임이나 쇼핑몰의 마일리지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비유를 하여 설명해 보겠습니다.

 

쇼핑몰에서 물건을 많이 구매하면 마일리지가 쌓이고, 요즘은 리뷰를 좋게 써줘도 마일리지가 쌓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게임에서도 현금으로 다이아 같은 게임상 머니를 구매하면 마일리지가 또 별도로 쌓입니다. 그 쌓인 마일리지를 통해 기업과 고객 간의 신뢰가 쌓였다는 것을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 고객님은 앞으로도 우리 회사의 게임 아이템이나 쇼핑몰의 물건을 또 구매해주실 것이니까 당골이라고 생각하고 마일리지를 적립해드리자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을 신용에 대입하여 생각해보면 '이 고객님은 돈을 매달 얼마씩 팡팡 쓰고 연체 없이 제때 잘 납부하시니까 마일리지를 드리자'의 개념으로 신용점수가 조금씩 올라가게 되는데요.

 

이때 이 고객님이 "저 이번 달은 외상을 해도 될까요?"라고 물어보면 "아이고, 당골에 우수 고객이신데 그 정돈해드려야죠~"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당골이고 우수고객이라고 생각한 이 것이 신용이 되는 것입니다. 설명이 적절했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신용이라는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돈을 빌렸을 때, 즉 신용대출을 받으면 신용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이 포스팅의 제목이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점수)이 낮아지나요?'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대출을 받는다고 꼭 신용점수가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드렸듯이 신용대출을 받았을 때 신용점수가 낮아지고, 주택담보대출 같은 담보대출을 받았을 때는 신용점수가 낮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목에 반대되는 결과를 말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확히는 '신용대출받았을 대 신용점수가 낮아진다.'입니다.

 

물론 대출 후 다른 요인으로 신용점수가 내려갈 수는 있는데, 담보대출 때문에 내려가진 않는다는 것이 키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미납 및 연체가 발생했을 때

신용점수가 내려가는 두 번째 이유는 미납이나 연체가 발생했을 때입니다. 무엇을 하든 성실하고 꾸준한 것이나 사람에게는 괜히 믿음이 가지 않습니까? 돈을 빌리고 제때 갚는 사람에게도 믿음과 신뢰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잘 내다가 한 달, 두 달이고 제때 돈을 주지 않는 횟수가 많이 질수록 믿음과 신뢰는 깨지고 의심이 피어오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때 신용점수가 하락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신용카드의 결제 대금을 미납하거나 연체했을 때 , 신용카드를 발급했을 때, 대출 원금, 이자 납부가 연체됐을 때, 일시불보다 할부거래금액이 너무 많아졌을 때, 통신비용이나 공공요금 등의 미납이나 연체가 발생했을 때 신용점수는 쭉쭉 하락하게 된답니다.

 

뭐든 약속을 하면 잘 지켜야 득이면 득이 되지 싶습니다. 신용카드 또한 말 그대로 신용을 가지고 돈을 미리 사용하고 나중에 갚는 방식이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은 연말정산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신용점수에도 불리해질 수 있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적절히 체크카드와 사용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신용점수 올리는 방법

신용점수 올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신용점수가 내려가는 방법의 반대로 하면 되는데요.

 

 

성실한 납부

일단 신용점수가 내려가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일단 점수가 유지가 되어야 그다음 스텝인 점수 올리기가 가능하니까요. 너무 당연한 소리지만 이게 굉장히 중요하답니다. 금융거래 내역을 통해 신용점수가 오르고 내리고 하는데요.

 

신용카드를 사용했으면 연체되지 않게 바로바로 카드 대금 납부일 전에 통장에 현금을 넣어두시고,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한도 금액의 30% 이내에서 사용하여 개인 부채 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시간이 지날수록 신용점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휴대폰 요금이나 공공요금 등을 미납이나 연체하지 않고 성실히 납부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모두 이력이 남으니까요. 그리고 대출을 받을 때는 가급적이면 신용대출보다는 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신용대출은 신용이 곧 담보니까요. 돌아오지 않는 담보... 아 물론 성실히 대출금을 납부하면 조금씩 신용점수가 오르긴 합니다.

 

 

대부업체 피하기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우리가 보통 흔히 부르는 대부업체에서 대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1금융권, 제2금융권 등이 아닌 제3금융권인 곳에서 대출을 진행하면 신용점수에 상당히 좋지 않다고 합니다. 신용점수를 떠나서 제3금융권에 상담한 이력만 있어도 제1, 2금융권에서 대출이 불가한 경우가 많다고 하니, 가급적이면 제3금융권인 러x캐쉬 같은 대부업체들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정 필요하면 어쩔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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