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받기 전에 간단하게 관련 용어들을 정리해 보면서 대출을 할 때 하나라도 더 알고 진행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대출에 대해 공부해 보는 시간을 갖겠다.

 

목차

 

대출의 종류

대출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대출들을 몇 가지 알아보겠다.

 

  • 학자금 대출 : 대학교 등록금
  • 전세자금 대출
  • 신용대출
  • 주택담보대출
  • 자동차 담보대출
  • 마이너스통장

 

대출 용어

 

대출과 융자

대출은 돈이나 물건 등을 빌려주거나 빌리는 행위를 말한다. 여기서는 돈을 빌려주고받는 행위를 말하겠다. 비슷한 단어로 융자와 여신이 있다. 먼저 융자는 채무의 일종으로 자금을 융통하는 일이나 자금을 말하는데, 고로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하므로 대출과 같은 의미이다. 융자라는 단어는 전셋집을 알아볼 때 많이 듣고 쓰던 용어일 것이다. 해당 전셋집에 융자가 몇 %가 있는지 알아보고, 융자 없는 집을 많이 찾기 때문이다.

 

여신

대출과 유사한 단어로 여신이라는 단어가 있다. 여신금융 업무를 하는 기업에서 돈을 빌려주는 일을 의미하는데, 결국 대출과 같은 뜻이다. 여신의 반대말로 수신이 있다. 수신은 예금 같은 돈을 예치하는 일을 의미한다.

 

담보

대출을 하기 위해 꼭 금융권에서 확인하는 것 중에 담보라는 것이 있다. 담보는 돈을 빌리는 사람인 채무자가 채무불이행(돈을 갚지 않는 것)을 하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빌려주는 돈에 버금가는 금전적 가치가 있는 것을 담보라는 이름으로 설정한다. 이때 담보는 인적 담보물적 담보로 나누어진다.

 

  • 인적 담보 : 인적 담보는 다른 말로 보증이라고 한다. 돈을 빌리는 사람이 물적 담보가 없을 때, 물적 담보가 있는 친구나 지인에게 보증 좀 서달라고 하는 것을 드라마나 다큐멘터리에서 자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 보증이 바로 인적 담보인 것이다. 나는 돈이 없지만 내 친구가 돈이 많으니 이 친구를 믿고 나에게 돈을 빌려달라라는 의미인 것이다. 그래서 보통 스토리가 돈 빌린 사람이 돈을 빌려 사업이나 도박을 하고 빌린 돈을 다 날린 다음에 잠적하게 되면 은행권 직원이나 용역 인력들이 보증인을 괴롭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보증인은 돈 빌린 사람의 책임을 온전히 동일하게 책임져야 한다. (친구 잘못 사귀면 큰일 난다.)
  • 물적 담보 : 물적 담보에는 질권과 저당권 전세권 등이 있다. 돈을 빌리는 채무자가 상환일이 돈을 갚지 않고 도망가거나 할 때 은행은 원금 회수를 못하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최소한의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물건 등을 담보로 잡는데 이 것을 팔아서 현금으로 했을 때 빌려준 돈과 비슷한 수준일 때 담보를 잡아주는 것이다.
    • 질권 : 질권은 돈을 빌리는 사람이 예를 들어, 샤넬 가방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주고 돈을 빌릴 때 생기는 채권자의 권리이다. 빌린 돈을 다 갚으면 샤넬 가방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다.
    • 저당권 : 저당권은 질권과는 다르게 예를 들면, 주택담보대출 같은 것이 하나의 예인데 집(아파트)을 담보로 돈을 빌리지만 집은 돈을 빌리는 사람이 계속 사용하고 거주해도 되는 것이다. 이후 돈을 다 갚으면 저당권을 해제할 수 있다.
    • 전세권 : 전세권은 전세 개념을 생각하면 쉽다. 세입자가 전세금을 집주인에게 주고 집주인의 집에 거주하면서 살다가 전세 기간이 끝나면 전셋집을 집주인에게 돌려주고 전세금을 집주인에게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이다.

 

이자

돈을 빌리게 되면 빌린 돈의 금액과 기간에 따라 이자가 발생하게 된다. 이자는 간단하게 돈 렌탈료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돈을 빌리는데 돈을 지불하는 것을 굉장히 아까워한다. 집을 빌려 살 때도 월세를 엄청 아까워들 한다. 내가 당장 집이나 많은 돈이 없을 때 남의 집이나 돈을 빌려서 그에 합당한 사용료를 내는 것인데 말이다. 아무튼 그 이자를 결정할 때 중요한 것이 바로 금리이다. 

 

금리

금리는 저금하고 있는 돈인 예금이나 빌린 돈에 발생하는 이자나 그 비율을 말한다. 금리 ≒ 이자 정도로 볼 수 도 있다. 요즘 주식 공부 좀 해보신 분들은 금리라는 단어도 상당히 많이 들었을 것이다. 금리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기준금리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기준금리

기준금리는(Base Rate) 요약 금리체계의 기준이 되는 중심 금리를 말한다. 각 나라에는 중앙은행들이 있는데, 이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설정한다. 우리나라에는 한국은행이 있다.

 

이 기준금리가 왜 중요하냐면, 한국은행에서 정한 기준금리를 통해 일반은행들이 한국은행에게 돈을 빌려서 우리 같은 일반인이나 기업들에게 마진을 더 붙여서 빌려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가 1%라고 했을 때 일반은행이 한국은행에게 1%의 이자를 지불하면서 돈을 빌린다. 일반은행도 한국은행에게 대출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면 일반은행은 1%의 이자 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야 본인들에게 이익이 남기 때문에 1%를 더 붙여서 우리들이나 기업에게 빌려줬다고 하자. 그러면 우리는 일반은행에게 2%의 이자를 지불하면서 돈을 빌려야 하는 것이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그렇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우리가 사용하는 대출의 이자도 함께 올라가고,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우리의 이자도 함께 내려가는 것이다. 물론 이 것은 변동금리로 대출했을 때의 이야기다. 고정금리를 사용하면 변하지 않고 그 금리대로 이자를 지불하면 된다.

 

  • 고정금리 : 기준금리의 변화에 상관없이 일정한 이자를 지불하는 금리
  • 변동금리 : 기준금리의 변화에 따라 이자가 오르고 내릴 수 있는 금리

 

그래서 대출을 할 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에 대해서도 알고 선택해야 한다.

 

상환

이제 대출원금 상환에 대해 알아보겠다. 대출한 금액은 한방에 상환할 수 있고, 큼직 큼직하게 나눠서 상환 할 수도 있고 조금씩 몇 년간, 몇십 년간 나눠서 상환할 수도 있다. 그래서 한방에 상환하는 것을 일시상환이라고 하고, 큼직하게 나눠서 상환하는 것은 중도상환이라고 한다. 그런데 보통의 직장인들은 천만 원 이하의 대출이 아닌 주택 마련을 위한 대출이라면 원금균등상환원리금 균등상환에 대해서 필히 숙지해야 한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것만큼 중요한 선택 사항이기 때문이다.

 

  • 원금균등상환 : 일정한 금액의 원금을 금리에 따른 이자와 함께 매월 지불하는 상환 방식.
  • 원리금 균등상환 : 일정한 금액으로 이자와 원금의 합산한 금액을 매월 지불하는 상환 방식.

 

여기서 차이점은 10년 동안 대출금을 상환한다 했을 때, 원금균등상환은 초반에는 매달 지불하는 금액이 클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금액이 낮아진다. 그 이유는 원금은 예를 들어 50만원씩 10년 동안 지불할때, 함께 지불하는 이자는 예로 20만원씩 처음에 지불했다면 점점 10만원 5만원 순으로 적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매달 내는 돈이 적어지는 방식이다.

 

원금균등상환

원금균등상환은 동일한 10년이라 했을때 10년 동안 예로 70만 원씩 지불하는 방식이다. 초반에는 둘다 매달 70만원씩 내기 때문에 차이점을 못 느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균등상환은 금액이 적어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그런데 원리금 균등상환은 그렇지가 않다.

 

원리금균등상환

원리금균등상환은 초반에 원금을 조금씩 지불하고 이자를 많이 지불한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을 많이 지불하고 이자가 작아지면서 상환하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 중도상환을 하고자 한다면 원리금 균등상환보다는 원금균등상환을 하면서 중도 상환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아, 위 이야기를 하기 전에 거치식비거치식을 먼저 공부했어야 했는데, 빠질 뻔했다. 일단 거치식은 이자만 상환하는 방식이다. 거치식은 이자만 내다가 1년이나 2년 뒤에 상환하거나 만기 때 일시 상환하는 등으로 나름 좋은 조건의 상환 방식이다. 중도상환이 어려울 때 사용하면 좋은 방식이다. 매월 지불하는 금액이 적기 때문에 남들 원금 낼 돈으로 저금하고 불려서 나중에 일시 상환한다면 더 빨리 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거치식은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들이다. 원금과 이자를 함께 처음부터 상환하는 방식이다. 보통 나라에서 해주는 대출이 아니면 거의 다 비거치식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완제

자, 열심히 일해서 대출받은 금액을 전액 상환하면대출을 완제했다고 한다. 저도 언젠간 완제하는 날이 오겠죠? 자, 완제를 했으면 아까 위에서 봤던 저당권에 대한 근저당 해제를 해야 합니다. 물론 저당 잡히신 분들 만요. 저도 빌라 하나 완제했을 때 별도로 근저당 해제 신청을 하여 저당권 말소가 된 걸 확인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저당권을 해제하지 않으면 온전히 내 집이 아니고 근저당권자와 함께 가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꼭 말소시켜야 합니다.

 

보통 은행이라면 신청하고 기다리면 당일 말소가 되기 때문에 말소 신청 후 며칠 후에 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에게 돈을 빌릴 때는 일종의 사채를 하게 되면 악의적으로 근저당 해제를 해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 이모부가 몇 년 동안 근저당 해제를 해주지 않아 집안끼리 사이가 많이 안 좋아지기도 했는데요. 돈 있는 사람이 더 한다고 아들이 연예인인데 그러시면 안 된답니다.

대출-용어
대출 용어

 

더 많은 용어들이 있겠지만, 위 내용만 숙지해도 전셋집을 구하거나 내 집 마련을 할 때 큰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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